서울 논현동 고시원의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정상진(30)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이 범행동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을 6명이나 칼로 찔러 죽였다. 정씨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고시원에서 묻지마 방화후 복도로 뛰어나온 투숙자들을 흉기로 무차별하게 공격해 6명을 숨지게 했고 7명은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. 전과8범에 2002년 경남합천에서 서울로 상경한 정씨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이 고시원에서 살며 인근 식당 등지에서 종업원으로 일했고 2004년 2월부터 고시원 방화를 위해 흉기·가스총·인화물질 등을 차례로 구입했다. 일기장에는 “XX 죽여 버릴까. 죽이는 거야 뭐 장난이지” “피로써 싸워 이기라” 등의 문구와 구체적인 방화계획을 세워놓기도 했다. ▣경찰에서 밝힌 논현동 '고시원 살인사건' 개요 1. 발생일시 및 장소: 08.10.20 08:15 서울 강남구 논현동 D고시원 2. 피의자: 무직 정xx(30). 2003년 9월부터 고시원 거주 3. 피해상황 *물적피해: 지상5층 지하1층 건물 중 3층 일부전소(피해액 1천만 원 추정) *인적피해: 총 13명(남4, 여9) *피해정도: 사망6(여성 6, 자상5, 추락사1) 중상4, 경상3 *사상자현황: 순천향 6(사망3, 중상1, 경상2)/ 강남성모 3(사망2, 중상1), 영동세브란스(중상1, 경상1)/ 흑석중대1(사망1), 연세병원1(중상1) 4. 사건개요 10.20 08:15경 동 고시원 3층 b12호 자신이 거주하는 방 침대 위에 라이터용 휘발유(일명 지포기름)을 뿌리고 1회용 라이타로 불일 붙인 뒤, 연기를 피해 복도로 뛰쳐나온 피해자 10여 명을 소지하고 있던 칼로 찔러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게 한 것 5. 사건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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